페루, 푸노 주, 티티카카 호수, 우로스 섬

Uros Islands, Lake Titicaca, Puno, Peru

Islas de Uros, Lago Titicaca, Puno, Perú

2018-02

 

1. 이곳 원주민인 우로(Uro) 족이 콜럼버스 이전 시기부터 다른 부족의 공격을 피해 도망쳐서 이곳에 갈대로 인공 섬을 만들었다. 우로 족은 페루인들보다 피부가 검다.

2.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 연안 도시 푸노(Puno)에서 투어를 통해 이곳에 올 수 있다. 우로스 섬만 가는 투어도 있지만, 나는 우로스 섬에 들른 후 아만타니 섬(Amantani Island)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타킬레 섬(Taqulie Island)를 여행한 후 다시 푸노로 돌아오는 투어를 선택했다. 투어 가격은 190 페루 솔(Sol)이었고 한화로는 6~7만원 정도였다.

3. 티티카카 호수 자체가 해발 3812m에 위치해서 여행 중 고산병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대부분 여행자들은 푸노에 오기 전 쿠스코(마추픽추) 또는 볼리비아를 들르기 때문에 이미 적응을 완료한 상태이긴 하다. 그럼에도 이곳은 아무리 급해도 걸어야 하지 절대 달려선 안 되는 곳이다.

 

쿠스코에서 푸노 터미널에 새벽에 도착해서 적당히 호객꾼에게 이끌려 주었다. 투어를 예약하고도 한참을 터미널에서 기다렸다.
티티카카 호수 지도. 가운데의 빨간 선을 경계로 왼쪽은 페루, 오른쪽은 볼리비아다.
대충 이런 배를 타고 3개의 섬을 향해 떠난다.
물 위에 떠있는 갈대섬의 모습이 신기했다.
옆에서 본 단면은 이렇다.
촌장 아저씨가 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이런 물고기를 잡아먹어요~
전통 예술품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촌장 아저씨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사람들
기념품 팔이는 빠질 수 없다
태양광 패널도 있다
이 동네 소수민족인 케추아(Quechua) 족 상징물
할머니들을 전통 의상 입히고 다양한 언어로 노래부르게 해서 팁을 받는데, 처절할 지경이었다.
사실 내가 본 부분은 너무 관광객을 위한 인위적인 부분 같아서 실망스럽긴 했다. 구글 맵에 나오지 않으니 이 섬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도 없고...
여기 섬 전체가 가짜인 것 같고 원주민들도 밤이면 푸노로 퇴근할 것 같다고, 투어에 함께한 프랑스 애들과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다.

 

아무튼 다음 목적지인 아만타니 섬을 향해 간다
아만타니 섬을 앞에 두고... 언젠가 나올 다음 글에서

사실 우로스는 너무 작위적인 것 같았고 아만타니가 더 좋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