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라치오 주, 로마
Rome, Lazio, Italy
Roma, Lazio, Italia
2019-01

 

 

이탈리아 로마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으로는 AS 로마(AS Roma) SS 라치오(SS Lazio) 두 팀이 있다. 일정을 잘 맞춘 덕에 4박 5일 동안 로마를 여행하면서 두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2일 간격으로 모두 보게 되었다. 두 팀의 공동 홈구장은 스타디오 올림피코(Stadio Olimpico)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960년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이다. 1990년 FIFA 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이기도 하다.

 

1.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가려면 바티칸 바로 옆의 로마 지하철역인 Ottaviano 역에서 32번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로 경기장에 가는 건 다소 혼잡하고 불쾌하지만 시간 여유를 두고 가면 되긴 된다.

2. 로마 서포터즈는 N석을, 라치오 서포터즈는 S석을 나누어서 쓰는 것 같다. 원정팀 서포터즈는 각각의 홈 서포터즈의 반대편을 사용한다.

3. 티켓값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였던 AS 로마 경기는 41,630원, 유로파리그였던 SS 라치오 경기는 27,759원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경기 1 - 화요일>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 로마 2:1 FC 포르투
(이탈리아 vs 포르투갈)
입장료: 41,630원(최종 인출 금액)
관중: 51,727명

Forza Roma!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처음이었다.
FC서울 유니폼과 함께. 홈 팀 AS로마와 색깔이 맞아 입고 갔다. 배경에 보이듯 경기장에서는 간접흡연이 일상이다.
웅장한 AS 로마 서포터즈. N석을 사용한다.
경기장 한쪽 구석에 FC 포르투 원정팬들이 수세에 몰려 있다
포르투 선수진 소개. 에데르 밀리탕, 다닐루 페레이라, 페페 등 아는 이름들이 보인다.

 

로마 선수 소개는 멋지게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샤우팅으로 진행한다

원정팬과 홈팬이 자주 싸운다
경기는 지금은 나락간 니콜로 자니올로의 멀티골로 로마가 2-0으로 포르투를 제압했다.

 

<경기 2 - 목요일>
2018-19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SS 라치오 0:1 세비야 FC
(이탈리아 vs 스페인)
입장료: 27,759원(최종 인출 금액)
관중: 19,766명

라치오 경기에서는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왼쪽(S석)이 라치오 서포터즈, 오른쪽(N석)이 원정팀인 세비야 서포터즈다.
라치오 서포터즈는 로마 서포터즈와 달리 S석을 쓴다.
세비야에서 온 원정팬들
화장실에 AS 로마 팬들이 붙인 SS 라치오 비방 스티커. Lazio Merda는 라치오 쓰레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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