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
Kyiv, Ukraine
Київ, Україна
2019-01

 

요즘은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키이우라 부르지만 나는 키예프 시절 여행했기에 아직 키예프가 더 입에 붙는다.

사실 그 당시에도 영어 표기는 Kyiv가 Kiev보다 더 우세한데 대체 왜 키예프라 부르는지 의문이긴 했다.

아무튼, 도시 이름이 중요하지 않던 시절의 랜덤 사진들이다. (무보정)

물가가 엄청 싸서 행복했던 기억이 강렬하다.

독립 광장(마이단). 유로마이단의 그 마이단이다.
황금문(Золоті ворота)
지하철 토큰
핵전쟁광 소련에서 지은 지하철답게 긴 터널을 뚫고 내려가야 한다.
터널이 길어서 광고도 많다
궁전인지 방공호인지
진짜 소련때 굴렸던 듯한 디자인의 트램
성 안드리 교회
평화를 기도했지만.
춥고 어두울 때는 미술관이다
오페라도 싸게 볼 수 있던 도시여서 이틀동안 오페라와 발레를 봤다
표값이 4천원이었는데 더 싼 자리도 있었다 처음에 본 오페라는 <나부코>였는데 이탈리아어 오페라에 자막이 우크라이나어라 쉽진 않았다.
둘째날에는 카이사르(시저) 발레를 봤다. 대사가 없고 춤 위주라 전날보다는 그나마 나았다.
드니프르 강
강변의 지하철역이 신기하게도 터널 바로 앞에 있다
드니프르!
대충 강변북로쯤 되는 셈

 

우크라이나, 키이우
Kyiv, Ukraine
Київ, Україна
2019-01

 

성 소피아 대성당 (Saint Sophia Cathedral, Софійський собор)

- 키이우의 필수 방문지인 정교회 성당.

-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사진만 봐도 춥다
눈이 미끄러워서 한번 넘어졌다 흑흑
높은 종탑에 오르다가 중간에 춥고 계단이 미끄럽고 무서워서 포기했다. 끝까지 올라갈 수 있긴 한데 주변에 사람도 없고 생각보다 엄청 쫄렸다.
종탑에 적당히 올라가서 찍은 성 소피아 대성당 전경
종탑에서 찍은 성당 앞 광장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 (Kyiv Pechersk Lavra, Києво-Печерська лавра)

- 키이우 중심부의 주변에 있는 거대한 수도원 단지를 가리키며, 줄여서 Lavra라고도 한다.

-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기도하는 어르신
낡은 정문을 지나
얼어붙은 계란을 지나
멋진 성당에 도달했다. 사실 엄청 많다. 내부 지하 통로에 들어가 성인의 유해를 볼 수 있는 곳들도 있었다(사진 촬영 불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작은 기도실
Lavra 수도원 단지. 엄청 거대하다.
아멘

 

우크라이나, 키이우, 성 미하일 황금 돔 수도원
St. Michael's Golden-Domed Monastery, Kyiv, Ukraine
Михайлівський золотоверхий монастир, Київ, Україна
2019-01

 

2023년 2월 20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났다. 이때 우크라이나 어딘가에서 러시아의 공습이 있어서 키이우에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당시에는 키예프였지...) 여행은 4년 전이었지만, 신기하게도 뉴스 사진을 보자마자 내가 갔던 곳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한번 간 곳, 웬만해선 잘 잊지 않는 것 같다.

바이든과 젤렌스키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좋았나보다.
내가 갔을 땐 눈이 쌓여 있었고 안개가 자욱했다.
젤렌스키와 바이든의 회담 사진을 보고 장소를 눈치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정문 좌우의 벽화들 때문이었다.
정문 오른쪽의 벽화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뒀었는데, 바로 이곳!

 

사진을 보자마자 알아차렸다는게 신기했다.
좌측의 그림은 2014년 유로마이단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이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그 이전에 있던 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 사건이다.
사실 이 사진에서도 기시감을 느꼈는데, 벽화가 업데이트되었거나...(ㅠㅠ) 또는 다른 장소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덤으로 수도원 성물방 사진
아멘

성당 내부 사진이 부실한 걸 보아 내부 사진 촬영이 제한되었던 걸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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