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이트 벤하두
Aït Benhaddou, Morocco
ⴰⵢⵜ ⴱⴻⵏⵃⴰⴷⴷⵓ, (베르베르어)
آيت بن حدّو (아랍어)
2019-02

 


마라케시(Marrakech)에서 출발한 2박 3일 사막 투어의 첫 목적지, 아이트 벤하두. 이쪽 지명은 이름이 어렵다.
사하라 특유의 흙으로 된 집들로 이루어진 요새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차량 투어 중 정차해서 요새의 정상까지 걸어서 다녀왔다.

 

마라케시에서 출발한 지 몇 시간이 지나,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다
아틀라스 산맥의 정상부에는 눈이 덮여 있다. 아프리카에서 보는 눈이라니!
아이트 벤 하두에 정차하며 강 건너 요새에 다녀올 시간을 준다
정말 전형적인 사막 마을이다. 마치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데 실제로 여러 영화에 나왔댄다. 글래디에이터, 미이라, 페르시아의 왕자, 왕자의 게임 등등..
왔으니까 한컷
기념품샵의 야옹이들
요새를 천천히 오른다
정상부에 도착했다
정상부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우리가 건넜던 말라버린 강이 보인다

아이트 벤하두는 여기서 끝. 다음 목적지는 와르자자트(Ouarzazate)였다.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샤르자 스타디움

Sharjah Stadium, Sharjah, United Arab Emirates

ٱلشَّارقَة

2019-01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직관

일본 1-0 사우디아라비아
@샤르자 스타디움(Sharjah Stadium)

2019년에 아시안컵 보러 아랍에미리트에 갔던 사진들을 차례로 올릴 생각이다.

가장 먼저 보러 간 경기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경기였다. 두바이 옆 도시인 샤르자에서 열렸다.

참고로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3번째 격의 토후국이다. 첫번째는 아부다비, 두번째는 두바이.

샤르자의 도시(시가지)는 두바이와 연담화되어 크게 눈에 띄게 구분은 되어있지 않다. 두바이에는 있는 지하철이 없다는 것 정도? 그래서 대중교통이 있긴 한데 불편하다.

두바이의 Al Ghubaiba Bus Station에서 샤르자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가까운 도시라서 버스도 자주 다닌다.
샤르자에 도착한 우리를 반겨주는 모스크
모스크 위로 작열하는 살인적인 태양
아라비아 사막에서 주차하려면 가림막은 필수다
삭막한 샤르자 거리. 보행자가 없다.
모든 교통은 자가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오고 갈때 모두 택시를 탔다
가장 저렴한 카테고리 3(CAT 3) 좌석인데 그러다보니 사우디 응원단쪽 골대 뒤편에 앉게 됐다
한가지 다행인건 바로 뒤에 전광판이 있고 그쪽 뒤로 태양이 있어서 그늘에서 볼 수 있었다는거... 시야는 구렸지만 괜찮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저씨랑

 

경기는 일본 1-0 사우디아라비아로 끝났다. 재주는 사우디가 넘고 골은 일본이 코너킥으로 넣었다. 그저 그랬다.

 

이슬람교 기도소리 '아잔'이 울려퍼질 때의 독특한 경기장 분위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에게 버프를 거는 것만 같다.

샤르자에는 3년 뒤 비행기 환승하러 다시 와서 1박을 하게 된다.

이집트, 남 시나이 주, 타바
Taba, South Sinai, Egypt
2020-01

 

 

이집트 다합(Dahab)에서 요르단 아카바(Aqaba)로 향하는 길
요르단에 가려면 중간에 길을 가로막고 있는 이스라엘을 통과해야 한다.
타바는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집트의 국경도시다.

다합을 떠나는 버스에 탔다(85파운드)
창밖 너머로 거친 바위산이 보인다
앞에선 조수가 담배를 열심히 피운다. 간접흡연도 공짜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인다.
버려진 무언가를 지나
작고 예쁜 만이 있다. 누구를 위한 해변일까? (나중에 보호구역인 '피루드 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쁜 성도 보였는데 이것도 나중에 살라흐 앗 딘 성채라고 알게 됐다. 참고로 건너편에 계속 보이는 육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영토다.
거의 다 왔다. 재밌는 사진인게, 여기는 이집트고, 왼쪽 부분에 보이는 흰색 점들은 이스라엘 에일라트, 중앙 부분에 가장 멀리 보이는 흰 도시는 요르단의 아카바, 그리고 사진 오른쪽 부분의 산맥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다.
막상 마을 사진을 못 찍었다.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이집트를 떠나며. 왼쪽 산 위로 울타리가 인상적이다.
이집트는 출국세 15파운드가 있다!(2020년 기준) 나는 블로그에서 2파운드로 알고 갔는데 잔돈이 안 남았더라면 좀 귀찮아질 뻔 했다. 사진은 출국세를 냈다는 증표 같은 것..
여기를 지나면 이집트가 끝난다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인지대
이스라엘 쪽은 꽤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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