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도르트문트
Dortmund, Nordrhein-Westfalen, Germany/Deutschland
2019-02

 

 

오로지 축구 때문에 방문한 도르트문트

독일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의 경기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가 있는 도시!

학생 때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독일의 축구팬이라면 일생에 한번은 도르트문트를 찾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독일 축구 협회는 중소규모에 불과한 이 도시에 자국의 축구 박물관을 지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를 보러가기 전, 축구 박물관에 들러보기로 했다.

입장료 12유로.

 

독일 축구 박물관. 꽤 최근에 지어져서 깔끔했다

 

1954년 세계대전 직후 치러진 스위스 월드컵에서, 패전국 독일은 기적적으로 우승한다. 당시 결승전에서 사용된 공인구.
독일은 페렌츠 푸스카스가 명성을 날리던 당시 최강팀 헝가리를 기적적으로 꺾고 우승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9-0으로 이긴 그 '매직 마자르' 헝가리 맞다.
역사적인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한 앙케이트. 흥미로웠다.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만든 참호(trench) 축구 보드게임
2차대전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독일 축구선수들의 명부

 

그중 한 선수를 클로즈업했다

 

박물관의 분위기는 대체로 깔끔하면서도 어두웠다. 독일 답게.
서독 vs 동독 간의 경기 중계방송을 당시 양국의 해설을 비교하며 들을 수 있다.
동독에서 만들어진, 서독 인기 클럽들의 짝퉁 굿즈들. (좌: 바이에른 뮌헨, 우: 헤르타 베를린)

 

2014 월드컵의 문어!
2014년의 '그 경기'. 세계 최강 브라질의 참패에 나도 충격받았었지.
바이시클킥(오버헤드킥) 모양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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