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Christchurch, Canterbury, South Island, New Zealand
2018-07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다.

뉴질랜드 일주 여행을 계획할 때, 원점 회귀할 생각이 아니라면 보통은 북섬의 오클랜드(Auckland) 또는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한 곳에서 출발하는 한붓 그리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 가는 항공권을 결제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계획하니 크라이스트처치의 대부분 여행지가 2011년 2월의 대지진으로 파괴되었고, 도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크라이스트처치를 일정에서 뺐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를 타고 터미널 주변만 간단히 둘러본 후, 남섬 내륙으로 들어가는 일정이었다.

 

사실 공항 주변의 국제 남극 센터(International Antarctic Centre)에는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못 갔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국제선을 타고 날아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이마트 장바구니가 참 멀리까지 따라왔다.
공항에서 버거킹을 먹었다. 드디어 버거킹을 '헝그리 잭스(Hungry jack's)라 부르는 이상한 나라 호주에서 떠났음을 느꼈다.
중심부의 모습. 건물이 붕괴되어 재건중이다. 많은 건물들이 이랬다.
여기도 저기도 공사중이었다
버스 터미널에서 본 노선버스 안내 책자들이 정갈해서 찍었다
금방 이런 뉴질랜드스러운, 양들이 뛰노는 내륙으로 진입했다

길진 않으나 뉴질랜드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도시여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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