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현, 포르투

Porto, Porto, Portugal

2022-08

<인스타에서 긁어온 글 - 인제에서의 군생활을 추억하며 여행 중 갑자기 씀>

 

인제에서의 지난 2년은 꽤 행복한 편이었다.
그럴만했던 것이, 어디에나 나만의 독립된 공간이 있었다. 숙소에서도, xx에서도... 운이 좋았다.
특히, 스피커로 기분에 맞는 음악을 틀어놓고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은 군인으로서 꿈꾸기 어려운 행운이었다.

하지만 한 곳에 틀어박혀 사는 것은 답답한 일이다.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라도 내고자 유튜브로 다양한 나라의 노래를 들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브라질의 'Bossa Nova'라는 장르에 꽂혔다(정확히는 Baila Nova라는 유튜버에게). 가사는 이해할 수 없지만, 보사노바와 함께 카누 커피 한잔 마실 때는 마치 내가 상파울루의 한 카페에서 느긋하게 쉬는 기분이 들었다. 보사노바를 들으며 인제의 긴 시간을 넘었다.

그러다 오늘... 포르투에서 보사노바를 마주쳤다!

원곡은 조빙(Jobim)의 Águas de Março 이다. 이 노래를 얼마나 돌려 봤는지.

 

이름모를 그대들에게 감사를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Baila Nova의 같은 곡 - Águas de Março(Water of March)이다.

 

덤: 가장 좋아하는 곡 - Garota de Ipanema(Girl from Ipa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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