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조호르바루
Johor Bahru, Johor, Malaysia
2009-01

 

첫 해외여행인 싱가포르(Singapore) 단체 여행 도중 국경을 넘어 잠시 다녀와 1박을 한 곳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 싱가포르 순의 여정이었다. 요즘은 거꾸로 조호르바루 입국 후 싱가포르를 가기도 하는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육로로 국경을 넘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흥미로웠고,

이슬람교(당시엔 가이드는 회교라고 주로 불렀었다) 사원인 모스크에 처음 가 봤던 것이 기억난다.

 

술탄 아부 바카르 모스크(Masjid Sultan Abu Bakar)로 추정
가이드가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말레이시아와 건너편의 싱가포르가 동시에 나온다고 해서 찍었다. 정작 내 사진은 없지만.
조호르 주기, 말레이시아 국기
원색의 집들이 마음에 들어 찍었다

싱가포르
Singapore
2009-01

 

해외여행을 꿈꾸던 꼬마의 첫 여정! 중학교 프로그램에서 단체로 갔다.
(제주도도 못 가봤기에) 비행기 타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터질 듯 설렜던 날이 있었다.

난 사춘기 시절에도 뚜렷한 행동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중학생 시절엔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싫어했었다. 그래서 여행을 가서도 남아있는 내 사진이 없다.
그나마 풍경을 찍었던 것들도 파일이 없어져서, 인터넷에 따로 추려서 올렸던 것들만 일부 남았다.

기억나는 건, 리만 브라더스 사태 직후여서 달러가 1500원 즈음 할 때의 여행이었다는 것?

3박 5일 일정이었는데 총 경비는 63만원이었다. 다행히 학교(프로그램)에서 간 덕에 당시 경기를 고려하면 싼 편이었다.
여정은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 -> 다시 싱가포르 순이었다.
제법 어린 나이에 육로 국경을 넘어본 셈이다.

어린 중학생의 시선엔 어떤 것들이 신기했을까.

싱가포르의 상징 Merlion 석상
2009년의 스카이라인.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다.
떠다니는 배도 신기해할 나이였다
아무리 봐도 두리안 모양 건물이란 말이지
국립 정원에 가서 이국적인 숲을 보았다
제주도 같지만..
Jurong Bird Park라는 조류 동물원에도 갔다. 공연을 보며 신기해했다. 간판 아래에 적힌 한글도 놀라웠다.
플라멩고만 봐도 즐겁던 나이
새 동물원 주제에 모노레일이 다닌다니
이런 것들은 한국에도 있잖아. 본인 사진을 찍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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