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

Carson, California, United States

2017-10

 

미국 프로축구 MLS 직관

LA 갤럭시(LA Galaxy) 3-0 미네소타 유나이티드(Minnesota United)

@스텁헙 센터(StubHub Center)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인기 구단 'LA 갤럭시'의 홈 경기장은 근교 도시인 카슨(Carson)에 있다.

도시의 개념을 대도시권으로 분류하면 여기도 LA 대도시권에 속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긴 LA가 아닌 근교 도시다. 서울로 치면 동탄, 청라 정도에 있는 곳이다.

미국 프로스포츠 팀들은 팀 이름에 걸린 연고지와 실제 경기장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뉴욕 레드불스도 뉴욕 시티가 아닌 뉴저지 주에 있고... 예시는 너무나 많이 들 수 있다.

* 하지만 이런 식으로 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샌타 모니카(Santa Monica) 비벌리 힐스(Beverly Hills) 같은 LA의 유명 관광지나, 칼텍이 있는 패서디나(Pasadena), 디즈니랜드가 있는 애너하임(Aneheim) 등등 많은 사람들이 LA라고 생각하는 곳들이 실제로는 LA에는 속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미국식 도시 개념은 너무 우리의 도시 개념과 달라 너무 어렵다. 어디까지가 LA이고 어디부터는 LA가 아닌가? 이 문제는 지도에 핀을 꽂는 나를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 일단 내 여행 지도에서는 엄밀한 행정구역 기준으로 도시를 분류했다.

아무튼 LA의 메트로(대중교통) 체계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참고로 얘네 아무도 대중교통 안 탄다. 그래서 가는 길, 오는 길 내내 대중교통에서 축구팬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맞게 가고 있나 끝없이 의심했다.

 

StubHub Center 입구
약간 늦었다
날이 더워서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앉았다
연막탄을 까는 LA 팬들
소스 디스펜서가 인상적이었다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여서 스토어에서 할인 행사를 크게 했다
오른쪽 티셔츠의 주인공 조나탄 도스산토스(Jonathan dos Santos) 선수가 이날 득점했다
애슐리 콜(Ashley Cole)이... 사진 어딘가에... 있을 거다
FC서울 유니폼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석양

미국, 캘리포니아 주, 뮤어 우즈 국립공원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California, United States

- San Francisco Bay Area /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위치

2019-11

 

 

미국의 전설적 환경운동가 존 뮤어(John Muir)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숲.

엄청나게 키가 큰 Redwood들이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다.

사실 National Park가 아니라 National Monument라서 '국립기념물'이 맞는 번역이긴 하지만, 낯선 낱말이어서 '국립공원'으로 기록한다.

국립공원 입구. 자동차 없이 찾아가기 엄청 힘들었다.
주로 고개를 들고 다녀야 한다.
휠체어를 위해 주요 구간엔 데크를 깔아 놓았다. 미국답다.
909년~1930년, 1000년 넘게 살았던 어느 Redwood의 나이테

 

 

일본계로 보이는 숲 해설가의 설명도 들었다. Redwood는 뿌리가 아주 얕게 묻혀 있는데,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무리지어 가까이 살아서 서로서로가 서로의 뿌리를 지탱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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